월세냐 전세냐, 진짜 계산해봤더니
"생각보다 다르게 나왔습니다"
“요즘 전세도 불안하고,
월세가 낫지 않을까?”
“아니야, 전세가 돈 아끼는 방법이지.”
10년 넘게 반복되는 논쟁.
하지만 내가 실제로 살아갈 집을 정하는 문제라면
그냥 감으로 판단할 수 없죠.
오늘은 제가 실제로 월세와 전세 조건을 놓고 계산해본 결과를 바탕으로,
단순한 비용 비교를 넘어
진짜 중요한 판단 포인트를 정리해드릴게요.
📌 비교 조건 세팅 (2025년 현실 기준)
서울 기준, 보증금 1억에
- 전세: 2억 원
- 월세: 보증금 1억 + 월세 80만 원
- 동일 평수, 동일 위치, 동일 관리비 조건
💰 1년 거주 시 실제 비용 비교
🔹 전세 (2억 원 / 대출 없음 가정)
- 전세보증금 2억 원 필요
- 월세 없음
- 관리비 제외 시 고정 주거비 0원
- 이자 수익 기회 상실
👉 1년간 지출 = 0원 (단, 기회비용 존재)
🔹 월세 (보증금 1억 + 월세 80만 원)
- 초기 보증금 1억
- 월세 80만 원 × 12개월 = 960만 원
- 관리비는 동일하므로 제외
👉 1년간 실지출 = 960만 원
💡 놓치기 쉬운 포인트 ①
“기회비용”을 넣으면 전세도 공짜가 아니다
전세금 2억 원을 그냥 넣어두면
그 돈이 놀고 있는 셈이에요.
반대로, 월세를 선택하면
남은 1억 원으로 투자를 하거나
기회비용을 활용할 수 있죠.
예를 들어,
연 5% 수익률의 안정형 상품(예: MMF, ETF 등)에 투자 시
👉 2억 × 5% = 연 1,000만 원 수익 발생 가능
즉, 전세는
**“월세 대신 이자 수익을 포기하고 집에 넣는 구조”**입니다.
💡 놓치기 쉬운 포인트 ②
“대출이자”가 있으면 전세가 더 비쌉니다
요즘 전세도 2억 중 1억은 전세대출 받는 경우 많습니다.
전세대출 이자가 4%라면?
👉 1억 × 4% = 연 400만 원 이자
→ 한 달 기준 약 33만 원
이럴 경우
사실상 **‘월세 33만 원짜리 전세’**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.
💡 놓치기 쉬운 포인트 ③
이사/정착 주기 & 유동성에 따라 달라진다
목돈 유무 | 2억 이상 필요 | 1억 보증금 + 매월 현금 필요 |
현금 유동성 | 낮음 | 높음 |
재테크 활용도 | 제한적 | 여유 자금 활용 가능 |
이사 안정성 | 계약기간 내 안정 | 단기 계약 흔함 |
이자/기회비용 부담 | 간접적(수익 기회 상실) | 직접적(매달 월세 지출) |
✍️ 진짜 결론: “자산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”
- 자산이 3억 이상이고
📌 이자 수익보다 안정적 거주가 중요하다면 → 전세가 유리 - 자산이 1~2억 수준이고
📌 유동성을 확보하며 투자도 고려한다면 → 월세+투자 병행이 유리 - 당장 이사 예정이거나 단기 거주자라면 → 월세가 덜 번거롭고 합리적
✨ 한 문장 요약
“전세는 집에 돈을 넣는 투자,
월세는 자유를 사는 비용이다.”
‘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’는 정답은 없어요.
내 자산 상황, 거주 기간, 재테크 스타일에 따라
전혀 다른 판단이 필요합니다.
다만 확실한 건,
이런 숫자와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
더 이상 월세가 아깝다는 생각은 줄어든다는 것.
이제는 ‘똑똑한 월세’도 전략이 되는 시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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